종로5가 광장시장 맛집,약국거리,동대문 종합시장 쇼핑 한번에 해결후기!!

작정을 하고 간 건 아니고, 시작은......

이야기하다 한 명이

"옷에 단추가 마음에 안 들어서 바꾸어야겠다, " 였는데,

"그럼 동대문 나가서 사가지고 올까?"

"나간 김에 광장시장 가서 먹고 움직이자."

"그래, 나 약살 것도 있는데 약국도 들러서 오자."

이렇게 되어서 또 다른 약속을 잡고, 아침 일찍 9시 30분부터 움직여서 한 바퀴 싸~~ 악 돌고 왔습니다.

손재주 좋은 언니가 팔찌, 목걸이 만든다고 재료 사러 갈 때, 따라갔었는데 오랜만에 나가게 되었네요.

서울도심은 너무 복잡하니,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명동에서 다 같이 만나서 종로 5가 광장시장으로 갔습니다.

종로5가 광장시장 맛집

open: 09:30

늦게 가면 대기줄을 서야 할 만큼 인기 많은 곳이라 도착하자마자 방문했어요.

점심시간 전이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육회비빔밥, 육탕이, 들기름 묵은지 육회비빔밥

신선한 육회가 듬뿍 올라간 비빔밥도 낙지와 같이 나오는 육 탕 이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참기름 향과 함께 씹히는 육회의 부드러움이 냄새에 민감하기도 하고, 육회 자체를 즐겨하지 않는 저인데도, 싹싹 먹을 만큼 거부감이 없네요.

맛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가 만족스러웠고요. 직원분들이 빠르게 응대해 주시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더 좋아요.(한국사람 특징^^)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곳이죠.

녹두 2개, 완자 1개 들어간 모둠메뉴와 마약김밥으로 맛을 보고 각자 집에 가져갈 메뉴도 포장했어요.

집에 가서 데워먹어도 좋긴 한데, 전은 역시 바로 구웠을 때 먹는 게 제일 맛있긴 하네요.

시간이 좀 지나니 사람들이 좀 많아지긴 했는데, 역시나 꽈배기 집은 줄을 서기 시작했네요.

그래도 길지 않으니 도전!

꽈배기가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맛이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찹쌀이 많이 들어가서 쫀득쫀득+바로 튀겨내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초입에 꽈배기 집과 가까이 있어서 찾기 쉬워요.

한 명은 꽈배기집 줄 서고, 한명은 떡볶이 집에 줄서고 나머지는 먹고 갈 자리 잡기. 착착착!!

무떡볶이로 유명한 집이더라고요. 떡은 가래떡에 무채 한가득~~~

무가 아삭, 달콤, 매콤하니 떡보다 무채가 더 맛있는(?) 느낌. 특이한 떡볶이라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집인듯해요.

종로 5가 광장시장 입구에서 바로 건너편으로 보령약국을 시작으로 약국거리가 있어요.

길 건너서 저희는 보령약국으로 선택.

집에서 필요한 상비약을 수량과 함께 적어와서 바로 드리고, 기다리면 끝이에요.

저는 종류별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파스 정도 샀어요. 확실히 집 근처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종로 5가에서 동대문 쪽으로 걸어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B동으로 들어가긴 했는데요. 들어가서 보면 A동, B동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처음 가면 다~~ 똑같이 생긴 매장들로 길을 헤맬 수 있으니, 중앙에 있는 위치도 보면서 다니시면 될듯해요.

단추를 비롯해서 머리끈, 머리띠, 반지,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재료부터 완성품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판매하시는 분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가 이뻐서 관심가지니 바로 즉석에서 제작하셔서 모두 하나씩 똑같이 걸고 나왔어요.

각자 필요한 물품 다들 구입하고, 잠시 앉아서 정리하고 집으로 귀가완료!!

앞으로 6개월 정도는 약국을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